시, 위기 아동·가정 찾아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구미] 구미시는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난 23일 ‘원룸 밀집지역 취약계층 발굴 보호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원룸 밀집지역 6개 동장, 복지관련 부서장, 구미경찰서,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 20여명이 참석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원룸 특성상 잦은 전출입, 이웃관계 단절 등으로 위기아동, 위기가정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원룸 밀집지역 6개 행정복지센터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추진상황과 복지관련 부서의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기존 복지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위기가구 발굴을 넘어 원룸, 빌라 등 다세대주택 전수조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원룸지역 복지대상자 1대 1 매칭, 원룸 협의체 구성, 지역 편의점 위기 아동·가구 신고 협조 등 지역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대상자 발견시 지역사회 서비스 자원을 활용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키로 했다.

또 복지 관련부서는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일제조사, 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 강화,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암심서비스 시스템 구축, 취약지역 기초생활보장사업 강화, 의료취약계층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등 원룸 밀집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구미경찰서 등 유관기관은 아동학대, 원룸지역 범죄발생시 적극적인 현장대응과 사례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장세용 시장은 “현장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위기아동·위기가정 조기발견, 지원을 위한 직접적이고 치밀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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