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탄소 제로 청정 섬으로 거듭나려는 방안의 하나로 미세먼지 저 감과 대기 질 개선을 위해 2021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울릉군은 올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에 1억 원(70대 정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사업에 3천800만 원(10대 정도) 등 총 80여 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이며 울릉군에 6개월 이상 연속으로 등록하고 최종 소유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 조건은 정상 운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운행차 정기검사(종합검사) 결과가 적합이고 정부 및 지자체 지원금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고친 사실이 없으며 지방세 등(세외수입,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이 없어야 한다.
지원 규모는 차량 연식과 차종, 배기량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중량 3.5톤 미만 차량은 차량 기준가액의 70%, 폐차 후 경유차를 제외한 신차 또는 1~2등급 중고차 구매 시 30%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며 상한액은 300만 원이다.
올해는 3.5t 미만 차량 중 저감장치 장착불가 차량, 영업용 차량, 소상공인 소유 차량,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소유 차량은 상한액을 600만 원으로 확대한다. 신청기간은 18일부터 3월 12일까지 방문 접수 또는 우편 접수로 받고 있다.
앞으로 조기폐차 추진일정은 3월 중순 이후 선정된 대상자들에게 우편 통보할 예정이며, 선정통보를 받은 대상자는 차량 성능검사 받은 후 폐차장에서 폐차말소 후 울릉군에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
군은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을 시행하며 2월 말 공고할 계획이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은 예산액 3천8백만 원으로 10여대를 지원 계획이며, 대상차량에 대해 저감장치 부착금액의 약 9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노후 경유차의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