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규정 무시 업소 많아”

코로나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 현재 시행중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예외없이 적용하고 곧 지급할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선 사회적 약속이 무시되는 사례들이 빈발하고 있다. 방역위반 행위에 더욱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서울시와 경찰청이 강남의 클럽을 점검한 결과 입장 인원 제한, 춤추기 금지는 물론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 방역 수칙조차 전혀 지켜지지 않은 곳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지역의 번화가 식당과 술집엔 심야로 갈수록 인파가 몰리고 방역수칙이 무너지는 모습도 목격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정부가 이런 위반 행위를 확인하고도 묵인한다면 방역수칙을 엄격히 실천하는 대다수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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