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70만명 시대 맞아
시, 5개 분야 30개 사업 추진
언택트 프로그램·영역 확대
자발적 봉사문화 조성 앞장

제12회 자원봉사 박람회.

대구시가 자원봉사 등록인원 70만명 시대를 맞아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둔 5개 분야 30개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행복 대구! 자원봉사의 힘으로’를 2021년 자원봉사 슬로건으로 정하고, 비대면 및 주민 참여형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자원봉사 활성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감염병 재난 극복과 위기대응을 위해 사회안전망인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하고, 시민대상 안전교육 및 생활 속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운영한다. 또 의료진에게 응원메시지 보내기, 공연자원봉사단의 유튜브 공연, 마스크 모으기 캠페인 등 언택트 자원봉사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시는 우선 자원봉사 재난지원시스템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평소 사회 안전문제에 대해 시민 스스로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안전대비 자원봉사 활동, 기후변화대응 등의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66개 재난 관련 기관·단체로 구성된 ‘재난 자원봉사 SOS 지원시스템’을 운영해 비상시 감염재난 방역 자원봉사 활동, 재난자원봉사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33개 기업자원봉사협의체 운영과 국민운동단체 등 민·관·센터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 활동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자원봉사의 다양성 확보 및 수혜자의 욕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교육상담, 공연봉사단 등 10개 분야 583개 봉사단을 운영하고 특히, 미래세대에게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기회 제공과 기후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청소년 자원봉사 시민 체험학교 운영, 주민 참여형 아파트 자원봉사 활동인 ‘행복한 동네 만들기’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자발적인 봉사 참여 분위기 조성 위한 ‘대구자원봉사박람회’와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1년을 결산하는 ‘대구자원봉사자대회’를 열고 찾아가는 자원봉사 이동 홍보센터 확대 운영, 온라인 참여 자원봉사활동 개발 및 보급에도 앞장선다. 이밖에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한 자원봉사 실적 열람과 모바일 자원봉사자증 신청 시스템 마련, 온라인 자원봉사활동확인서 발급 등 시민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대형스포츠 시설, 호텔, 문화예술 분야 등 자원봉사 할인 가맹점(915곳)을 확대해 자원봉사자의 예우를 높일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원봉사자 등록인원 70만명 시대를 맞아 그동안 쌓아온 우수한 자원봉사 추진역량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의 내실을 다지고, 자원봉사자 한 사람, 한사람이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자원봉사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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