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절감·환경개선 효과 ‘톡톡’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야적해 놓은 달성군 폐보도블록.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지역 인도정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보도블록을 폐기물로 처리하는 대신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줘 예산 절감 및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인도정비공사시 폐보도블록은 건설폐기물로 분류해 처리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공사장에서 발생한 폐보도블록을 별도로 보관해 지역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고 있다.

지난해 폐보도블록 3만8천100개를 지역주민들 및 읍·면사무소에 무상으로 나눠줬으며, 지역주민들이 마을가꾸기 사업 등에 폐보도블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지역 내 환경개선 및 자원재활용에 따른 예산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역주민 27명이 폐보도블록 4만6천 장을 신청한 상황이며, 올해 인도정비공사시 발생될 폐보도블록을 지역주민들에게 순차적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폐보도블록 무상나눔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주민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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