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22일부터 경증치매환자에게 인지기능 악화방지 및 기능향상을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 제공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 내 단기쉼터프로그램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치매환자 돌봄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마련됐다.

치매 환자에게 제공되는 비대면 늘푸른 쉼터는 지역 만 60세 이상 경증 치매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하며, 22일부터 기수별 주 5회 12주프로그램 총 58회기 운영될 예정이다.

월 1회 총 세 차례에 걸쳐 치매안심센터 전문 인력이 직접 가정에 인지학습꾸러미 및 간식 상자를 전달하고 학습안내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학습 안내문에 따라 학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및 활동일지를 통한 피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주 2∼3회 전화로 안부를 묻거나 진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매일 스스로 학습을 통해 치매환자의 인지기능을 유지하고 사회적 활동 제약으로 치매 환자가 느끼는 불안감과 외로움 등을 완화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치매 악화를 방지함으로써 치매 돌봄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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