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황영수 대구지법원장

황영수<사진> 신임 대구지법원장이 22일 취임했다.

이날 신임 황 지법원장은 별도 행사 없이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사법부는 국민 신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완전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사법권의 본질은 권리가 아니라 재판에 있어 국민에 대한 봉사와 책임을 다하라는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런 의무를 잊어버리지 말고 친절하고 공정하게 올바른 업무처리를 하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하겠다”면서 “법원을 방문한 민원인이 만족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황영수 대구지법원장은 “재판도 소송 당사자와 피고인이 공정한 대우를 받고 결과에 승복할 수 있도록 좋은 재판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성찰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황 지법원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한양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33회)과 사법연수원 23기를 거쳐 대구지법 의성지원장과 포항지원장, 창원지법 수석부장판사, 대구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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