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복진흥원 8천198㎡ 규모
함창읍서 4월 17일 개원 앞두고
한복 전시·교육·패션쇼 등 추진

한국한복진흥원 전경.
[상주] 한국한복진흥원 개원을 앞두고 있는 상주시가 한복문화 활성화 사업에 나섰다.

상주시 함창읍 명주테마파크 인근에 자리잡은 한국한복진흥원은 총 사업비 191억6천만원을 들여 연면적 8천19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돼 4월 17일 문을 연다. 한복진흥원에는 한복전시 홍보관, 융·복합산업관, 한복 전수학교 등이 있다.

상주시는 한국한복진흥원 개원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복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 사업비로 다양한 한복 문화 활성화 사업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으로는 ‘한복이 있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한복에 어울리는 전통 소품 키트와 천연염색 키트를 무료로 지급받아 한국한복진흥원 유튜브 ‘한복이 있는 이야기’에 있는 교육 영상을 보고 집에서 만들어보는 비대면 교육이다.

교육 참가자들의 작품은 4월 열리는 온라인 전시회에 출품된다.

교육 예정자는 800명이며, 22일부터 25일까지(2차는 3월 8∼11일) 경북도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gbarte.or.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3, 4월 넷째 주에는 상주시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한복에 대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미니 토크콘서트 ‘한복담소’를 개최한다. 한국한복진흥원 한복체험실에는 전통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다.

이밖에도 한복을 입고 상주시를 방문한 사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한복 사진 공모전 ‘한복한 삶’과 한복 아이템이 있는 온라인 게임대회인 ‘2021 한복 배틀그라운드’도 준비하고 있다.

한복진흥원 개원식 및 글로벌 한복패션쇼는 소규모 온라인 행사로 치러진다. 한국한복진흥원은 경북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아 관련 인력 육성 등 한복산업과 한복 문화의 부흥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강영석 시장은 “한국한복진흥원 개원을 계기로 상주가 한복 문화를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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