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김주영作 ‘블루’
김주영 사진작가의 두번째 개인전 ‘어떤 재현(What Representation)’전이 24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일출과 일몰의 시간대에 포항 지역의 바닷가와 골목길 등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재현이란 전시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작가 특유의 감성이 담긴 색조가 특징이다.

그녀의 작품 속에선 일상의 공간과 익숙한 풍경이 작가의 감성이 더해져서 서정적 은유가 느껴진다. 사진을 통해 일상의 풍경들이 경계의 시간대에 만난 색과 어울려 공감각적 감성을 자극한다.

작품들은 초록(Green), 파랑(Blue), 빨강(Red)의 섹션으로 나뉘어 40여 점이 선보인다.

김 작가는 이런 결과물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그녀는 “현재를 헤치고 이겨내 앞으로 나가고자 했다. 그래서 작품 속 이른 아침의 바다는 푸르고 당당하며 그 당당함과 푸르름에 기대어 나의 힘들었던 과거와 오늘의 무거운 마음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주영 작가는 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상문화콘텐츠를 전공했으며 2004년부터‘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간’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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