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1·2학년생 40여 점 출품
28일까지 산림조합 내

손은우作
포항 숲갤러리는 오는 28일까지 포항예술고 학생들의 작품전 ‘1718 생각에 미치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포항예술고 미술과 1, 2학년 학생들이 ‘1718 생각에 미치다’를 주제로 한 한국화, 서양화 등 작품 4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등을 통해서도 틈틈이 작업을 해 자유롭지 못한 일상적인 생활과 학교생활의 소극적인 단절 속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의 생각들을 승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에 참여한 1학년 손은우 학생은 “대면에서 이뤄지지 못하는 시간 속에서도 꿋꿋이 온라인 수업과 작품활동을 해나가며 예비 작가로서의 자신의 한계를 실험했던 작품이 전시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데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철진 포항예술고 미술과 부장교사는 “십칠세(17) 십팔세(18)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풋풋하면서도 아마추어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업이 주는 순수함은 기성작가들이 주지 못하는 또다른 매력이 분명 있을 것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숲갤러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포항산림조합 안에 있으며 카페에 갤러리 겸용으로 운영돼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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