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60억원 투입
갈산일반산업단지로 이전 추진
베어링부품 대표기업 성장 ‘탄력’

[영주] 영주시는 18일 베어링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주)삼호엔지니어링의 본사를 유치했다.

삼호엔지니어링은 2024년까지 60억원을 투입해 인천에 있는 본사를 영주시 갈산일반산업단지로 옮길 계획이다. 이 업체는 자동차, 항공우주, 고속철도, 친환경에너지 등에 사용되는 베어링의 핵심부품인 리테이너를 생산하는 곳으로 셰플러, SKF, 베어링아트 등 세계적인 베어링 기업을 고객사로 갖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21%를 수출하고 있다.

앞서 삼호엔지니어링은 2016년 영주시와 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용기 삼호엔지니어링 대표는 “영주시의 각종 투자지원책, 기술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 때문에 코로나19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공장 설립에 이어 인천 본사와 공장까지 전부 이전한 삼호엔지니어링이 대한민국을 대표 베어링 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해 12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전국 3위에 올랐다. 지역내 11개의 농·산업단지에 SK머티리얼즈, 노벨리스코리아, KT&G, 베어링아트 등 대한민국 대표 기업을 비롯한 약 120여개의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시는 2019년 베어링아트 3천억원 투자, 2021년 SK머티리얼즈(주) 2천억원 투자를 유치해 첨단베어링산업과 첨단소재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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