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회 결의문 채택
“달서구 대표 님비 시설물
동구 주민과 함께 반드시 저지”

대구 동구의회가 ‘월배 차량기지의 안심 차량기지 통합 이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구 동구의회는 17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에서 ‘통합 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대구시에서 달서구 지역의 대표적 님비(NIMBY) 시설물이라 할 수 있는 월배 차량기지를 안심 차량기지로 통합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 동구 주민들의 분노와 자괴감을 동구의회 차원에서 대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 동구의회는 “안심 차량기지 인근에 있는 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본 사안이 반드시 관철되어 월배 차량기지가 안심 차량기지로 통합 이전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했다. 대구 동구의회는 채택된 결의문을 권영진 대구시장 등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월배 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2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대구시가 안심 차량기지와 통합하는 방안을 최우선 순위로 뒀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답보 상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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