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면 소재 종오리 농장서
1㎞내 종오리 7천수 살처분

영주에서 도내 7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주시 장수면에 소재한 종오리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로 최종 확진됐다.

이 농장은 지난 13일 산란율이 대폭 떨어진다며 신고했을 때에는 간이키트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지난 16일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8로 나타났다.

이에 경북도는 농식품부의 변경된 기준에 따라 1㎞ 내 발생농장 종오리 7천수를 살처분하고, 3㎞ 안에 남아 있는 전업규모 산란계 농장 1개소와 전체 가금류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방역대 10㎞ 내의 가금농가는 30일간, 영주시 전체 가금 농가는 7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3∼10㎞ 내 가금농장 20개소와 역학관련 농가 등 2개소도 긴급 예찰·검사를 실시 중이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가금농장에서 다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영주시에 오는 28일까지 특별 방역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이 기간에 가금 농장 내 출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도록 행정명령 조치하고 축산차량 진입제한도 강화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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