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이 특별할인 1차 500억원 이어 2차분 300억원도 모두 판매돼
최종 환전 비율 96% 실제 소비 영향… 시, 10% 할인행사 계속 진행

포항시가 설을 맞아 추진한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행사가 조기 종료됐다.

앞서 시는 ‘설맞이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행사를 홀짝구매제로 1차 시행했으나, 불과 나흘 만에 500억원이 완판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에 추가 300억원을 긴급 발행, 2차 발행 역시 시민들의 많은 호응으로 조기 종료됐다.

특히 지난해에만 5천억원 어치가 팔려 나간 포항사랑상품권은 실제 소비에 쓰여 최종 환전된 비율 역시 96%에 달하고 있다. 즉 판매 금액 대부분이 지역 내 소비에 쓰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뜻이다. 포항사랑상품권이 이렇듯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는 ‘높은 할인율’, ‘충전이 편리한 포항사랑카드’, ‘널리 분포된 가맹점’ 등이 꼽힌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 3천억원 조기 발행에 이어 하반기에는 판매 우수 인센티브를 지원받아 2천억원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김종식 일자리경제실장은 “올해도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연중 10% 특별할인행사는 계속 진행되며, 다음 할인판매는 3월과 4월께 이어질 예정이다”면서 “지역경제활력의 든든한 지원군인 포항사랑상품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켜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특별할인행사 및 조기발행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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