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한 ‘고병원성 조류인플엔자 위험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영주시 장수면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종오리 7천여수를 사육하는 농가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2주마다 실시하는 상시 예찰검사에서 항원이 발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중이며, 최종 판정까지는 1~2일 소요될 예정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될 경우, 발생농장 반경 1km 이내 동일 축종에 한해서만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농장 반경 1km 이내에는 오리 사육농가가 없어 살처분은 발생 농장 7천수에 대해서만 실시된다. 방역대 10km 이내의 가금농장 21개소 254만 8천수에 대해서는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역학관련 시설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내린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10km 이내 가금농가는 30일간, 영주시 전체 가금농가는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해당농장은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이 현장에 출동하여 사람, 차량 등 출입을 전면통제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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