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3월 2일부터 유용미생물 배양액 300t을 무상 공급한다.

지속 가능한 순환형 농업의 실현 및 축사 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대상은 영주에 거주하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경종 및 축산 농업인과 텃밭을 운영하는 도시민이다.

신청은 24일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지구지소(농업인상담소),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에서 받는다.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경우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유용미생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매년 늘고 있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를 완공했다.

원균보존 및 품질관리를 위한 실험실, 신규 배양장비 4대, 저장조 4대 등 다양한 장비들을 갖췄다.

올해부터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은 기존 5종(고초균, 유산균, 광합성균, 효모, 방선균)에 바실러스 GH1-13과 유산균 1종을 추가한 총 7종이다.

유용미생물은 토양 내 유기물 분해를 통한 지력 상승, 작물 생육 촉진은 물론 축사 내 악취 절감 및 퇴비 부숙에도 효과적이다.

바실러스 GH1-13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균주로 작물 생육 증진, 병원균 생육 억제, 환경 장해 내성 증강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자체 시험 결과 고추는 27%, 감자는 16% 정도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은 사용법을 준수해 꾸준하게 사용해야 효과적”이라며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여 농업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농업인 영농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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