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워터코디’ 운영 등
양질의 물 공급 위해 전력

포항시가 시민에게 더욱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양질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전력투구에 나선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1·15일 포항지진 발생으로 건물 외벽 등 시설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양덕정수장에 포항시가 총 224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12월 원상복구를 완료했다.

이번 피해복구 작업을 통해 정수장은 피해시설의 완전한 기능회복은 물론 정수설비의 성능 향상 및 현대화 시설 구축으로 더욱 안전한 물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아울러, 포항시는 제2수원지 등 정수장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스테인리스 패널·친환경소독시설 설치, 응집제 주입시설 현대화, 배수지 관로 보수공사 등에 총 36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수돗물 생산·공급 시설 최적화를 추진해 보다 나은 설비로 지속가능한 수돗물 생산시설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돗물에 이상이 있을 시 직접 방문하여 수돗물 무료 검사·진단·케어부터 현장에서 수질측정검사 및 결과확인까지 바로 해주는 찾아가는 수돗물 워터코디를 시행한다. 올해는 우선 유치원·경로당·마을회관 등 환경 취약계층 이용시설, 환경적으로 열악한 공단인근지역 거주 주민, 타지역 전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물 사용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견되나, 안심할 수 있는 물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 여러분께 24시간 맑고 건강한 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15일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유공’ 생활안전(물관리)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안전정책 및 생활안전(국가안전대진단) 분야 기관·단체 11개 및 개인 18명에게 정부포상(대통령, 국무총리)을 실시했으며,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포항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는 상·하수도시설을 운영에 있어서 위험 시설물 안전관리 및 시설개선 부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저지대 거주 시민의 불안감 해소, 유충발생 제로를 위한 선제적인 대처 등으로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 점도 인정받았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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