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가 전기자동차를 확대 보급하는 등 탄소 저감 시책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역 대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3배 증액 편성된 36억의 예산을 투자해 총 265대의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를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앞으로 펼쳐질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수소차와 더불어 지역의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기고 실현할 대표적인 시책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 후 올해 충전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으로 25기의 급속충전기 시설을 갖추는 등 친환경 교통수단 중심 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전기자동차 보급 차종은 환경부의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전기차로 승용차의 경우 최대 1천400만원, 화물차는 최대 2천700만원, 전기이륜차는 최대 360만원까지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22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공고일로부터 3개월 이상 상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시민이나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법인 및 공공기관 등이다.

사회 취약계층 및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에게는 물량을 별도 배정해 우선지원하게 된다.

구매자가 차량 판매·제작사와 구매 계약을 체결한 후 인터넷(www.ev.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차량 출고·등록 순에 따라 보조금이 지급되므로 각 대리점에 차량 출고가 2개월 내에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강영석 시장은 “향후 친환경차 구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확대해 기후 및 환경 문제가 국가 차원이 아닌 개별 시민 차원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겠다”며 “기후변화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도시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