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입찰 방식으로
상반기 63% 목표 추진

[문경] 문경시는 상반기 중 역대 최대 규모인 3천47억 원을 신속 집행한다.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 사업비 4천837억 원의 63%에 해당한다. 정부 목표치 55.1%보다 7.9%p 높은 수치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 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신속집행을 위해 특별 사유가 없는 한 상반기에 추진하는 모든 사업을 긴급 입찰 방식으로 추진한다. 공사대금 선급금 지급률도 최대 한도로 설정하는 등 신속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매주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주요 현안사업과 이월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사업비 1천600억 원에 이르는 문경세계명상센터 건립과 청소년문화의집 운영 부지매입,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열감지기 및 공기살균기 구입, 이끌림문화복지센터 조성, 맞춤형복지제도 등도 1분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고윤환 시장은 “상반기 신속집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민간소비 심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경제 회복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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