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600m서 출발해 1.88㎞ 질주
전망대 오르면 아름다운 풍광도
정식 개장일에 4천여명 찾는 등
코로나 시대 새 야외체험 ‘인기’

설 연휴 국내에서 가장 긴 트랙을 갖춘 루지(Luge) 체험시설 청도군 군파크레저에서 방문객들이 루지 체험을 즐기고 있다.
[청도] 청도에 국내에서 가장 긴 트랙을 갖춘 루지(Luge) 체험시설 군파크레저가 개장했다.

이곳 루지는 썰매를 타고 얼음 위를 달리는 대신 루지 카트(Luge cart)로 트랙을 질주한다.

해발 600m에서 출발해 곡선 구간과 가파른 경사가 섞인 폭 6m, 길이 1.88㎞ 트랙을 5분여간 자유롭게 내려온다. 야간에도 운행을 즐길 수 있다.

트랙 설계와 시스템 운영에는 안전성을 인증받은 순수 국내 기술을 적용했다.

개장 전부터 입소문을 타며 정식개장한 10일에 4천여 명이 찾았고 이튿날인 11일에도 오전부터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이민형 군파크레저 대표는 “코로나19 시대에 방역과 거리두기가 중요한데 루지 체험시설은 충분한 방역과 더불어 1인용 카트, 야외시설을 운영으로 자연스러운 거리두기와 환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루지체험을 하지 않아도 리프트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면 청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눈 앞에 펼쳐진다”며 “특산물을 활용한 별미도 맛볼 수 있다”고 했다.

청년창업기업인 운영업체는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청도 홍시·미나리를 이용한 다양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시설 내 카페 등에서 선보인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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