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천393가구 등

설 연휴 이후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7만여 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국에서 7만45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천249가구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한 물량이다. 2000년대 들어서 지난 20년간 설 이후 공급된 물량 중 가장 많다.

수도권에서만 전체 물량의 2.2배에 달하는 3만1천51가구가 분양되며 경기도가 2만7천5가구로 압도적으로 공급 물량이 많다. 경기도는 작년 공급 물량 8천686가구와 비교하면 3.2배에 달하는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경남이 1만807가구로 공급 물량이 가장 많고 대구 6천393가구, 충북 6천289가구, 부산 4천976가구, 충남 3천269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오는 19일부터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을 하는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아파트에는 최대 5년의 실거주 의무 거주 기간이 부여되는 일명 ‘전월세 금지법’이 시행된다. 공공택지는 분양가격이 인근 주택 시세의 80% 미만인 주택은 5년, 시세의 80% 이상∼100% 미만인 주택은 3년의 거주 의무 기간이 부여된다.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주택은 분양가격이 인근 주택 시세의 80% 미만인 경우 의무거주기간이 3년이고 분양가격이 인근 주택 시세의 80% 이상∼100% 미만은 2년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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