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선제적인 대응체계 마련
지진 후속조치·방재 인프라 확충
생활재난 대비 안전망 강화 추진
첨단 기술 재난대비시스템 구축

경북도는 ‘365일 도민안심 행복경북 실현’을 위해 △풍수해 △지진 △생활안전 △디지털시스템 등 4개 분야에 첨단디지털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강우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어 풍수해에 대한 신속한 피해복구와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8일 도에 따르면 경북은 작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닥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피해복구를 위해 2천468억원을 투입 중이며,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우수기 전까지 주요 공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풍수해로 인한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재난대응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2천849억원을 투자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구현할 계획이다.

포항지진 후속조치 및 지진방재 인프라 확충사업도 본격화 한다.

포항지진특별법 후속조치로 피해구제 지원금 국비 3천억 원을 확보하고 이르면 4월부터 지급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포항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특별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지진방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공시설물 177개소에 227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내진 보강을 실시하고, 체계적인 지진방재 대비시스템 구축과 지진대응 맞춤형 교육 및 훈련도 적극 시행한다.

생활재난에 대비한 안전망도 강화한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 안전시설물 설치 확대, 여성아동 안심귀가거리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도민안전보험 지원과 생활안전시설물 설치,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 제공 등도 새롭게 추진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확대한다.

‘매년 교통사고 사망률 10% 감축’을 목표로 2019년부터 추진하는 ‘생명살리기 프로젝트’도 올해 50억원을 투자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는 ‘생명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 후 2018년 418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362명으로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다.

코로나19, 재해·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과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대비 생활안전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디지털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재난안전 분야에도 IoT,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재난대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여름철 자연재해(태풍·집중호우)에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하천둔치 주차장 차량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IoT 기술을 탑재한 침수위험 알림서비스 시스템을 14개 시·군 32개소에 82억원을 투자해 구축한다.

태풍 및 집중호우로 재해발생 우려가 있는 위험지역(재해위험개선지구, 급경사지, 재해위험저수지) 23개 시·군 83개소에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을 마련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각종 재난 안전망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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