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서 온누리상품권 사용
경북 비대면 여행지 23곳 소개
북부권 관광 명소 소개 행사도

설 명절을 앞두고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회장 강보영)가 2일 서울 청량리역에서 KTX-이음을 타고 안동, 영주로 설 명절 장보기 행사를 가져 화제다.

경상북도 서울본부(본부장 김외철) 주도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여성회에서 시·군별로 1명씩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회원들은 청량리역을 출발해 KTX 경유지인 영주역과 종착지인 안동역 두 팀으로 나눠 내린 후 전통시장으로 이동, 특산품을 둘러보면서 설 차례상을 준비했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지불했으며, 상인들은 넉넉한 고향 인심으로 화답했다.

특히,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는 청량리역에서 경북 겨울 비대면 여행지 23곳을 알리는 ‘겨울여행도 경북이 최고!’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이들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부석사, 병산서원 등 세계적 문화유산이 있음에도 접근이 어려워 소외됐던 경북 북부권 관광명소의 소개와 함께 관광 활성화를 다짐했다.

권원오 상근부회장은 “매년 회원들과 함께 설 명절 장보기를 해왔으나 코로나19로 규모가 축소돼 아쉽다”면서 “앞으로 고향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과 함께 KTX를 이용한 경북관광 홍보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외철 경상북도 서울본부장은 “지역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체감하며 출향인들과 지역민들의 정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안동, 영주에도 KTX가 개통된 만큼 수도권의 많은 사람들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경북을 찾을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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