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국토부·환경부 방문해
환경영향평가 검토의견서 제출

[고령] 고령군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를 방문해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검토의견을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곽용환 고령군·성원환 의회 의장·배철헌 의원·김인탁 고령역 유치위원장은 지난 29일 당초 예비 타당성 노선(2안)에 가까운 가야산 국립공원 터널화와 고령역사 설치 대안으로 고령군·해인사·거창군·달성군 등 많은 국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고령군과 해인사 IC 인근에 역사건립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고령군은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다수의 노선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고령~성주 구간의 노선 검토가 누락 돼 있어 원점에서 3개 이상의 노선에 대한 비교분석과 재검토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의 환경적 측면에서 식생·육수 생물상 조사가 누락 됐고 가야산국립공원 구역 안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야산 우회 노선을 1안으로 제시했다”며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고시한 ‘환경친화적 철도건설 지침’, 국가철도 공단의 ‘역 입지 배치 계획’ 등에 정면으로 반하는 부실한 초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 국토부와 환경부에 충분한 대안 노선의 검토를 통한 최적 노선안을 결정토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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