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과 술값 인상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 7천원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약 8천원 수준이 유력하다.

보건복지부는 28일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10년 이내에 담뱃값을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긴 ‘제5차 국민건강 증진 종합계획(2021~2030년)’을 발표했다. 술도 담배처럼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를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이 시국에 담뱃값, 소줏값 인상 소식이라니. 지금이 이런 걸 발표할 때인가”라며 “국민에게 너무나 가혹한 소식”이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서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먹고 살기 힘든데 이 와중에 담뱃값과 술값마저 올린다고 하니 참 눈치도 없고 도리도 없는 정부”라고 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