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상주곶감홍보안내센터 설치 등 명절 앞 대대적 판촉활동
전국 생산량 60% 차지 ‘곶감 주산지’ 명성 자자 “맛·영양 모두 최고”

상주곶감.
[상주]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상주시가 대대적인 곶감 홍보·판촉 활동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속에 지난해 작황마저 부진해 곶감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시가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시는 이미 지난주부터 산림녹지과에 상주곶감홍보안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월 10일까지 운영되는 안내센터는 판매 주문이 들어오면 곶감 농가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와 자매결연 한 서울 강서구·강동구·강남구·용산구, 부산 연제구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상주 곶감을 비롯해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상주곶감의 특징과 효능, 인터넷 판매 농가 명단 등을 수록한 소책자 4천800부와 전단 7만부도 제작해 홍보물로 사용하고 있다.

상주는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곶감 주산지로 곶감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돼 있다.

상주곶감은 원료 감부터 타 지역산과 차별화된다.

곶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수분, 과육밀도와 깎기 좋은 모양, 매달기 좋은 꼭지 등이 있어야 하는데, 산림청에 품종등록이 돼 있는 ‘상주둥시’는 이 같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원료 감이 우수해 곶감의 효능 또한 뛰어나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로회복, 항산화 작용에 좋으며, 감꼭지에는 혈액순환에 좋은 스코폴리틴(Scopoletin)이란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는 곶감이 기침과 설사에 좋고, 각혈이나 숙취해소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으며, 곶감 표면의 흰 가루는 기관지염 완화와 폐에 도움을 준다.

김상영 산림녹지과장은 “설 선물로 맛있고 영양가 높은 상주 곶감을 많이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주곶감 구매는 상주시청 산림녹지과 곶감관리팀(054-537-6325)으로 문의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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