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혁신창업기업에 500억원을 들여 집중 지원하고 유망기업 스케일업(성장지원)을 통한 K-유니콘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31개 지원기관을 통해 해마다 300여 개의 기술·벤처 창업기업을 배출하는 등 창업기업 확대에 주력해 왔으며,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비롯한 32곳 872개 보육공간을 통해 창업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창업지원펀드 11개 1천734억원을 조성해 지역창업기업 233개사에 658억원을 투자해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수도권 이전을 계획했던 기업의 지역안착을 도모했다. 그 결과 누적 창업기업은 2016년 1천426개사에서 2019년 2천519개사, 창업공간은 2016년 553개에서 2020년 872개, 창업펀드는 2016년 5개 685억5천만원에서 2020년년 11개 1천734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2015년 이후 본격적으로 창업기업 육성을 시작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에 아스트로젠, 쓰리아이, 프링커코리아 등 3개사, 예비유니콘에 에임트가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혁신창업에 63개 사업 550억원 규모로 지원하며 창업활성화와 창업역량 강화, 스케일업 지원, 창업투자생태계 강화 등 4개 부문에 중점 투입한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활성화를 통한 기획창업을 위해 지역 대학의 창업동아리 주도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인 클러치 사업을 추진해 청년창업을 지원한다.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고부가가치형 미래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그린뉴딜 스타트업 20개사 발굴 및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진입을 위한 ‘K유니콘 진입TF’를 운영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정부사업 지원을 받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고도성장기 스타트업은 Pre-IPO를 지원해 내년에는 창업지원 최초 상장기업을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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