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기업 60개사 대상
인력채용 실태조사 실시 결과
신규인력 1분기 채용 39.6%
수시채용 35.4% 2분기 18.7%
근로계약 정규직 69.0%

포항지역 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이 올해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지역기업 인력채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43.3%가 올해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포항상의가 진행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사업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력채용이유는 퇴사 등 자연인력 감소에 의한 충원이 80.0%, 현재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응답이 10.0%, 신규사업 진출이 10.0% 등의 순이었다.

신규인력 채용시기는 1분기 채용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수시채용 35.4%, 2분기 18.7%, 4분기 6.3% 등이었다.

근로계약 형태는 정규직이 69.0%로 가장 높았고 계약직 29.3%, 기타채용 1.7%로 나타났다.

채용계획 수립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는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이 5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건비 부담 36.7%, 대내외 경기변동 8.3% 등의 순으로 기업들은 응답했다.

고용센터의 채용지원서비스 지원 희망여부 인력 채용시 52.5%가 채용지원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으며 45.8%의 업체는 채용 지원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채용방법은 인터넷 구인광고를 이용한다는 업체가 73.8%였으며 임직원 추천제 11.5% 인턴제도 6.6%, 캠퍼스 리쿠르팅 1.6% 우수인재풀 구성 1.6% 등이 뒤를 이었다.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강조해야 될 부분으로 고용의 안정성이 55.8%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기업의 비전 24.6%, 보수 및 인센티브 8.2%, 근무환경 개선·복리후생 각각 4.9%, 폭넓은 자기개발 기회제공 1.6%의 순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턴제도 이용 여부 인력채용시 고용노동부 인턴제도 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 57.1%가 인턴제도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반면 42.9%는 인턴제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구인난 경험여부에 대한 질문은 구인난을 경험한 적 없다고 58.3% 업체가 응답하였고, 41.7% 업체가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인난의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임금수준 및 복리후생 26.1%, 일자리 인식 변화 23.9%,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안정한 조직미래 21.7%, 근로환경 열악 19.6%, 출퇴근 불편 6.5% 등이 뒤를 이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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