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크루즈의 1만 9천988t급 카페리선 뉴시다오펄(NEW SHIDAO PEARL)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이 울릉도주민들이 민원을 해결하고자 전천후 대형여객선 공모에 참가한 한 업체의 서류를 반려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포항해수청에 따르면 전천후 대형카페리 1만 4천919t급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호 여객 정원은 638명, 차량 202대를 적재할 수 있는 선박으로 공모한 에이치 해운의 선박에 대한 3가지 이유로 반려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선박 확보의 문제 때문에 반려된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 해운의 선라이즈 제주호는 현대화 펀드사업으로 건조한 선박으로 노선 변경이 어렵고, 운항 3개월 만에 노선 변경이 안 되며, 현재 운항하는 제주도 등에서 민원이 야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선라이즈 제주호 노선변경과 관련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서 공모에 참여했다."라며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다툼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이치 해운보다 늦게 전천후 대형카페리 1만 9천988t급 카페리선 뉴시다오펄(NEW SHIDAO PEARL)호를 용선해 이 노선에 투입하겠다며 공모한 울릉크루즈만 공모에 응하게 됐다.

울릉크루주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울릉도주민들의 해상 교통안정을 위해 회사를 설립 공모에 응한 만큼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다오펄호는 지난 2017년7월 건조됐고 승객 정원 1천200명에 컨테이너 화물을 적재하고 시속 20노트(37km)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여객선은 석도국제훼리㈜로, 지금까지 전북 군산~중국 석도를 오갔다.

한편, 이번에 선라이즈 제주호로 공모에 응모한 에이치해운은 25년 전 세계최고의 여객선 썬플라워호를 취항한 대아해운의 자매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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