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준원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Research Domain Criteria(RDoC)의 관점에서 본 불안장애 환자의 실행 기능과 정량 뇌파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불안을 호소하는 환자의 실행기능 저하에 관한 연구 결과를 저술했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정신 보건원이 정신질환의 신경생물학적, 행동과학적 이해를 돕고자 제안한 RDoC 체계의 틀에서 불안을 호소하는 환자의 실행기능과 정량 뇌파를 측정해 그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불안을 호소하는 환자의 델타파 증가가 실행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음을 밝혀내 신경생리학적 현상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불안과 실행 기능에서 뇌파가 임상적인 의의와 생리학적 이해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뇌신경 과학을 활용한 정신질환 연구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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