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차 컷오프 명단 발표
민주당 박영선·변성완 출사표
정의당 무공천으로 선회 전망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관련, 1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시장 예비경선 신청자 14명 중 8명, 부산시장 예비경선 신청자 9명 중 6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본경선을 치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선동 전 사무총장, 나경원·오신환·이종구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이 진출했다. 반면,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배영규 전 서울시 육상연합회 회장, 조대원 전 고양정 당협위원장, 김정기 전 외교부 상하이 총영사, 한대성 2014 글로벌 박사 펠로십 수여자, 강성현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부산에서는 박민식·이언주·이진복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형준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가 경선에 올랐다.
국민의힘 서울 지역 예비경선에 오른 이승현 명예회장이 정치신인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가산점 20%를 부여받게 됐다. 부산에서는 박성훈 전 부시장과 전성하 대표 2명이 ‘신인 트랙’ 대상자가 됐다.
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시민 보고’ 형식으로 출마선언을 했다. 변 권한대행은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변 권한대행은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당내 후보 경쟁에 돌입한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보선 무공천 관련) 논의를 어제 일부 진행했고, 시·도당과 부산시당·서울시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순원·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