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

[예천] 설 명절을 앞두고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은풍준시 마을에서 생산되는 명품 곶감 은풍준시<사진>의 건조·숙성 포장 작업이 한창이다.

은풍준시는 시설(<67F9>雪)이라 불리는 자연 당분이 하얗게 곶감 표면에 묻어 있을 정도로 당도가 높아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 덕분에 조선시대에는 임금에게 진상됐을 정도다.

특히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감을 깎아 건조대에서 40~60일 말린 후 2차로 2~3일마다 아침에 널고 저녁에 거둬들이는 과정을 7~8번 반복해야 명품 곶감으로 탄생한다.

해발 400m 청정 고산지대에서 자연풍 건조와 수작업 등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내년 ‘은풍준시 영농조합 법인’을 설립하고 최상의 상품을 만들어 꼼꼼한 선별과 포장·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등 은풍준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덕기 대표는 “은풍준시를 만드는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어려움이 있지만 예천을 대표하는 얼굴이라 생각하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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