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 1월 정례회의

장규열, 이정훈, 박춘순, 류영재, 서진국, 윤영란, 이상준, 노정구, 김민규
장규열, 이정훈, 박춘순, 류영재, 서진국, 윤영란, 이상준, 노정구, 김민규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장규열 한동대 교수)는 ‘2021년 1월 정례회의’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진행했다. 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는 외부 인사들이 모여 경북매일 보도 내용에 대해 심의하는 기구이다. 독자권익위원들이 보내온 심의 내용을 정리했다.

△장규열(한동대 교수) = 올해의 첫 시작을 알린 신년특집 지면이 좋았다. 28면으로 증면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지방자치 분권 2.0시대 개막과 포스트 코로나 과제와 전망을 인상 깊게 봤다. 연중 기획 기사나 어젠다가 제시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 연중 기획 형식의 기사가 많아지면 독자 입장에선 읽을거리가 풍부해 질 수 있다. 올해 경북매일은 기획보도 이슈진단 등을 충실히 마련해 지역에 꼭 필요하고 밀접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으로서 해야할 가장 큰 역할을 시의적절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정훈(전 언론인) = 2021년 신축년을 맞았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다. 올해도 지역민들이 궁금한 소식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고 생생한 기사를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어주기를 기대한다. 특히 포항시가 올해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과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배터리, 바이오 헬스 등 신성장산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매일신문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언론의 기능과 홍보 역할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코로나19로 인해 중소상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지역경제를 살펴볼 수 있도록 지방경제를 다룬 기사를 기대하고 있는데 경북매일에는 기사가 전무한 실정이다. 지역경제 중심의 경제 뉴스가 많이 소개돼야 소상공인들도 경북매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다.

△류영재(포항예총 회장) = 사회 전반의 다양한 NGO와 관련된 기사가 부족한 것 같다. 각계각층의 소식과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면이 활용됐으면 한다. 인물위주의 인터뷰 방식 기사가 많았으면 한다. 다른 신문들과 같은 내용으로 게재되는 보도자료는 가급적 줄이고 화제의 인물을 심층 취재하는 방식이 도입됐으면 한다.

△서진국(전 포항시 북구청장) = ‘경주문화재연구소의 신라 속 숨은그림 찾기’연재가 아주 반갑고, 재미있다.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는 사학자와 연구자들이 천년왕국 신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평가하고 있는 경주의 숨겨진 신라의 역사가 주는 지혜를 흥미롭게 탐색해 주고 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신라 이야기 보따리가 풍성하게 풀리길 기대한다.

△윤영란(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 =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농·축산물 전염병 창궐 등 많은 국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올해도 경북매일이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정신으로 쉼 없이 달려가시길 바란다. 좀 더 다양한 소식을 정확하고 발 빠르게 독자들에게 전달하면 지역민들도 결코 경북매일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지역민의 관심이 높은 사안에 관해 균형감 있고 깊은 보도를 당부드린다.

△이상준(향토사학자) = 사회 전반에서 벌어지는 각종 부조리한 행태에 대한 고발 기사도 고정 면을 마련해 중점적으로 다뤘으면 한다. 제대로 된 선진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종 부조리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신문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야 한다.

△노정구(포항대 교수) = 지역언론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신문은 독자와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가느냐 하는 점이 중요하다.

경북매일은 이에 대해 독자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주목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지면에 보다 많은 독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지면을 신설하는 등 여러 변화를 줄 필요도 있을 것이다. 지역사회와 결합하는 새로운 사업 방식과 영역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김민규(포항예술고 교장) = 경상북도 자존심을 지키며 40년 역사를 위해 달려가는 경북매일은 모든 사람들이 사랑할 수 있도록 모든 계층의 다양한 취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에는 많은 분야의 체육인과 그에 따른 지도자들이 있다. 성과와 좋은 결과물이 나타나야 언론에 소개가 되는데 묵묵하게 올곧은 체육정신을 지향하는 체육인들이 지면에 좀더 소개됐으면 한다.

아울러 경북매일은 독자들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줌으로써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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