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에 신라시대 관모를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생겼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은 최근 황오동 팔우정공원에 천마총에서 출토된 국보 189호 ‘천마총 관모’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신라 관모를 소재로 찬란한 금속공예 위상과 우수성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높이 6.6m, 폭 4.2m이다.

시와 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예술인에게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를 누릴 기회를 주고자 공공미술프로젝트로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동안 이 사업을 추진했다.

조형물 안에는 신라이야기를 주제로 그림작품 14점을 전시했다.

팔우정 공원 인근에 있는 대릉원 돌담 벽에도 지역작가 20명이 유적과 유물을 소재로 만든 도자타일 작품 40점이 설치돼 있다.

주낙영 시장은 “관모 조형물은 조형작품인 동시에 전시 공간 기능을 동시에 한다”며 “경주의 새로운 명물로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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