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본격 추진

포항시가 첨단과학산업도시 위상에 발맞춰 양식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및 수산ICT융합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정보통신(ICT)·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20년 4월부터 시행된 ‘포항지진 특별법’에 따라 포항시가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16개 사업을 2020년 국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고, 그 결과 스마트 양식기술 개발 및 대규모 양식산업단지 구축을 목표로 하는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2021∼2024년)에 총사업비 400억원을 확보했다.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며, 조만간 해양수산부 타당성 평가를 거쳐 실시설계 후 남구 장기면 일대 23만㎡ 부지에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연어양식 선진국인 노르웨이 양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민간 기업의 참여로 기초 연구 수준이 아닌 대량생산 실증기술을 통한 연어 대량생산이 단시간에 가능하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를 국내 기술로 양식하고 대량생산해 수입 대체효과 및 연어 수출의 길도 열린다.

더불어,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포항해양과학고와 연계해 지역 스마트양식 전문가를 육성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포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및 수산ICT융합지원사업 육성을 통해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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