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칠성점이 오픈 1개월 만에 극강의 오프라인 경쟁력을 보여주며 ‘뉴 이마트’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리뉴얼 오픈한 이마트 칠성점이 오픈 이후 지난해 대비 매출은 50%이상, 객수는 1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같은 매출 신장세는 이마트가 지난해 전관 리뉴얼한 9개 점포의 평균 매출 26.7%, 객수 12.1%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인근 경쟁사들의 영업종료 이슈와 맞물려 더욱 극대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 이마트 칠성점’의 집객 1등 공신은 이마트 가전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다.

실제로 칠성점 리뉴얼 오픈 이후 한 달간 가전매출은 191%신장을 기록하며 칠성점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해당기간 칠성점의 가전매출구성비는 24.2%로 지난해 동기(12.7%)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이는 22.3%를 차지한 신선식품을 넘어 가공식품(26.7%)에 육박하는 매출이다.

통상적으로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매출은 가공식품, 신선식품, 가전 순으로 가전매출구성비가 20%를 넘기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또 가공식품매장에 들어선 주류 통합 매장인 ‘와인 앤 리큐르(Wine&Liqour)’역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칠성점 오픈 한달간 115%의 매출 신장률을 이끌어냈다.

김영준 이마트 칠성점 점장은 “리뉴얼 이후 달라진 칠성점을 본 고객들은 ‘백화점 같다’, ‘쇼핑몰 같다는 평가를 많이 해주셨다”며 “칠성점이 단순히 물건 구매를 위한 대형마트가 아닌 가족들과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내는 새로운 공간 재탄생했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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