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새해설계 - 김천시

현대 ARC코리아 김천공장 기공식.

2021년은 실질적인 민선7기의 마무리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침체와 더딘 경기회복 속에서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지역경제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천시는 2021년도에는 시민의 삶의 최우선으로 살피고 무엇보다도 미래을 위한 준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천시의 시정방향은 오늘의 행복을 지키는 생활정책과 미래 자족도시로 가는 희망정책을 더해 ‘경제’, ‘민생’, ‘미래’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일자리 정책 총 400억원 예산 투입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해 소득 늘려

자동차 튜닝 메카 기반 구축도 착착

□ 지역경제의 체질을 튼튼하게 개선

올해에는 총 400억원의 예산을 일자리 정책에 투입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계층별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를 많이 만들 계획이다. 마무리에 접어든 3단계 일반산업단지에 이어 신산업단지 조성을 준비하고,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통해 최적의 기업입주 환경을 조성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등 생산기능을 고도화하여 디지털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사업의 지원을 늘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지원, 김천사랑 상품권 확대발행,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등 골목상권 활성화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관광과 스포츠를 연계한 컨텐츠를 발굴해 적극적인 도시 마케팅을 추진한다. 직지사 권역, 부항권역, 증산권역, 도심권역 등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해 실질적인 지역주민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사명대사공원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보완해 명실상부한 김천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고, 교동 연화지 일원 특화거리 조성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스포츠 특화도시로서 스포츠 인프라와 관광, 이벤트를 융·복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스포노믹스를 추진한다. 제2 스포츠타운과 복합운동장 및 야구장 조성, 실내사격장 등 다양한 시설을 확충한다. 대규모 종합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시민 여가활동과 건강증진도 지원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김천상무FC를 통해 김천의 브랜드와 지역 특산물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 민생안정과 일상의 삶이 편리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더욱 자세히 살피고 장애인, 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과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여 건강한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는 보다 전향적으로 대처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산모·아기 돌봄사업 확대와 직장맘 지원센터 구축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 확대로 교육경비 부담을 줄이고, 진학·진로 컨설팅 및 진로적성체험센터 운영으로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맞춤형 교육지원시스템도 확대한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망은 지역의 역동성과 경쟁력을 높여 준다.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김천-문경 간 중부내륙철도,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 철도 등 십자축 광역철도망 완성에 탄력을 붙여 나가고, 국도 3호·59선 확장 등 광역도로망 확충과 함께 시청-혁신도시 간 강남북 연결도로, 교통택지-산업단지 간 도로 개설을 통해 시가지 내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대응하는 한편 체계적인 가축방역 시스템도 구축하여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으로부터 청정지역으로 지켜나갈 방침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과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하여 재난 대응능력을 높이고, 관내 학교 CCTV 영상을 통합관제센터로 연계 운영하고 방범용 CCTV 설치도 늘려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킬 계획이다.

 

사명대사 공원탑.
사명대사 공원탑.

□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 미래지향적 도시개발

민선7기 출범 이후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튜닝, 드론, 초소형 전기차 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2만평 규모의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는 자동차 튜닝의 메카로 만들고, 비수도권의 대표적인 국가 드론실기시험장과 융·복합드론 인프라 구축을 통해 김천을 드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초소형 전기차, 자율주행 셔틀부품 개발 및 고도화와 플랫폼 등 지능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여 관련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한국도로공사와 연계한 첨단물류센터 및 스마트물류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해 남부권 스마트물류 거점도시로 만든다.

김천시는 지역의 양대 발전축인 혁신도시와 원도심은 골고루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복합혁신센터에 이어 혁신도시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어린이·가족 생활문화공간을 추가로 조성하여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든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원도심 재생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3개 지구의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도 추진하여 사람과 자본이 모여드는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코로나 충격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100년 본격 준비”

▒ 김충섭 김천시장 신년사

2021년 시정추진 방향은 ‘민생과 경제, 그리고 미래’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민생의 최고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와 코로나19라는 한파의 경제적·사회적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인 산업용지 확보입니다.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3단계 산업단지는 준공하기도 전에 21개 기업에 65%의 분양률을 보이면 용지분양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에서는 3단계 산업단지의 준공 및 분양 완료에 이어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준비에 이미 착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탑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사명대사 공원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 부항댐, 추풍령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가족형 테마 관광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와 관광, 이벤트, 축제를 연계시키고, 기존 스포츠타운 옆 4만평 부지에 제2 스포츠타운을 건립하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시를 연고지로 새롭게 출범하는 김천상무FC를 통해 김천의 브랜드와 지역 특산물을 전국에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동차 튜닝, 드론산업, 초소형 전기차를 미래 먹거리 3대 산업으로 육성해서 김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김천시가 국가혁신 융·복합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미래차 육성 플랫폼 구축, 자동차 부품 고도화 등 초소형 전기차 산업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첨단자동차 검사연구센터 개소에 이어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국가드론 실기시험장 등 첨단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초소형 자동차, 튜닝산업, 드론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먹거리 3대 산업으로 삼아서 김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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