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 전액 기부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0년 ‘대구시정베스트10’평가에서 1위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300만원 전액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대구시는 지난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시정발전 기여도, 대외적 파급성, 성과 및 기대효과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2020년 한 해 동안 대구를 빛낸 우수시책 15개를 선정하고 시민 투표로 최종 순위를 결정해 ‘대구시정 베스트 10’을 선정했다.

대구소방본부는 ‘준비된 대구소방, 코로나19 다수확진자 이송 대응’으로 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초 대구에서 코로나19 대확산 당시 대구소방본부와 전국에서 집결한 소방대원들이 지구 8바퀴 거리(약 31만9천km)를 달려 6천632명을 이송하는 동안 자원 집결지인 두류정수장과 대구스타디움에는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소방행정과장은 “시민에게 받은 격려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하루빨리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구소방은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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