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헬기가 21일 오전 7시께 울릉군 독도에서 근무 중인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소속 항로표지관리원 김모(48)씨가 복통을 호소 포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북소방본부 소방항공대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복통으로 상비약을 먹고 회복을 기다렸지만, 상태가 악화하면서 독도경비대에서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김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소방항공대는 1995년 창단했으며 인명구조, 구급, 화재 출동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의료시설이 열악한 울릉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0명을 육지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해상 비행 시 명확한 참고 점이 없어 시각비행이 어렵고, 해양기상 특성상 기상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헬기 운항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평소 해상비행훈련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24시간 항공 구조·구급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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