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시설 31필지·복합 2필지
총 6만5천㎡ 1차 공급 계획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가 오는 20일부터 금호워터폴리스의 산업시설용지 첫 분양에 나선다.

이번에 분양하는 산업용지 규모는 제조시설용지 31필지 5만8천551㎡, 복합용지 2필지 6천268㎡ 등 약 6만5천㎡를 1차로 공급한다.

제조시설용지 입주업종은 신소재(한국표준산업분류 C24, C25), 전자정보통신(C26, C28), 메카트로닉스(C27, C29), 자동차 및 운송장비(C30, C31) 등이다.

제조시설용지 필지별 면적은 최소 964㎡, 최대 3천383㎡이며 분양 기준가격은 조성원가 500만2천원/3.3㎡ 대비 10% 인하한 450만2천원/3.3㎡이고 필지별 분양가격은 위치, 형상 등 필지별 특성에 따라 차등 공급한다. 복합용지는 두필지(3천38㎡, 3천230㎡)로 산업시설부분은(면적비율 50% 이상) 조성원가 기준 필지별 차등 적용한 금액으로 하고 산업시설용도 외 부분(지원시설용도)은 감정평가 금액으로 공급한다.

대구시는 대구도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제조업 경기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시설용지에 대해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기로 결정해 기업의 신규투자 및 지역 경기 회복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입주 신청은 오는 2월 8∼10일까지 대구도시공사에서 현장 접수하며 대구시는 경영, 기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금호워터폴리스 입주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입주업체를 선정한 후 오든 2월 26일 공시할 예정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북대구IC와 인접해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예정돼 있어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이시아폴리스까지 남북을 연결하는 엑스코선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금호워터폴리스의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검단산업단지∼금호워터폴리스∼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신산업벨트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접근성 향상과 물류비용 절감 등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첨단·지식산업 및 환경친화적인 산업시설을 적극 유치하고 주변 산업단지 및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한 첨단복합단지로 개발해 금호워터폴리스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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