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t 물량 수출길에 올라

[상주] 달고 시원한 고품질 상주배가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상주시 두릉꿀배영농조합법인(대표 박호철)은 최근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를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수출 물량은 32t(40피트 컨테이너 3대, 1억1천만원 상당)이며, 지난주 곶감에 이어 연속으로 베트남 시장에 상륙했다.

지난해 개화기 냉해 등 자연재해로 배 수확량이 많이 줄어 내수 및 수출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이 품질 좋은 상주배를 선호하고 있어 성사됐다.

이번에 수출된 배는 베트남 설 명절에 맞춰 현지 프리미엄 한인 마트인 강남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두릉꿀배영농조합법인은 2019년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지정돼 수출을 확대하면서 국내시장의 수급 조절 및 가격 안정에 기여해 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자연재해로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회원 농가들과 수출업체의 노력으로 수출 길을 열 수 있었다”며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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