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사 규모의 공동관으로 참가
50여 바이어와 256건 상담 진행
“비대면 상황에서도 주목할 성과”

대구시가 세계 최대규모 IT 전시회인 CES2021에서 34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대구시는 11∼14일(미국 현지시각) 디지털 전시회로 열린 CES2021 전시회에 총 33개사 규모의 공동관으로 참가해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전면 디지털로 전환해 열린 가운데, 대구시는 참가 기업들의 성과를 극대화를 위해 12일~13일까지 2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CES 2021 디지털 대구공동관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참가 기업을 지원했다.

‘CES 2021 디지털 대구공동관 비대면 수출상담회’에서는 (재)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와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등을 통해 모집된 지역의 기업들이 사전에 매칭된 50여 개 바이어들과 이틀간 총 256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33개 참가기업들은 비대면 상담으로 현재까지 총 480여건, 6천270만달러 가량의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340만달러의 계약 체결 성과를 이뤄냈다.

또 참가기업 대표들이 판단하는 계약 가능 예상 금액도 2천300만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어 추가적인 계약 성과 창출도 예상된다.

하드디스크 구동 및 전기자동차 모터의 부품을 취급하는 (주)성림첨단산업늠 미국의 A사 와 334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증강현실을 이용한 아동 교육용 AR콘텐츠를 취급하는 (주)디지엔터테인먼트는 싱가폴 IT 기업인 DEWBIZ PTED사로부터 3D 스케치 플랫폼을 3만2천 달러 규모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ICT융합 의료기기 회사인 (주)인트인은 중국의 ‘우시가인터과기유한공사’로부터 중국 인증허가 획득 즉시 우선적으로 3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고 전기자동차 충전기 및 제반시스템을 취급하는 (주)대영채비는 미얀마를 기반으로 한 B사와 현지 전기차 충전소 설립을 위한 해외 파트너십을 제안 받아 현지 환경 파악 등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의 이름을 걸고 참가한 지 5년째가 되는 올해 CES가 가장 예측 불가능한 전시 환경이었다”면서 “비대면 상황에서도 성과를 이뤄낸 지역 기업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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