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산 미국 영사 성주군 방문
한미 교류 증진·상호협력 도모

고든 처치 주부산 미국 영사(오른쪽)가 성주군을 방문해 이병환 성주군수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성주] 고든 처치 주부산 미국 영사가 지난 15일 성주군을 방문해 한미 교류 증진 및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치 영사는 주한 외국 영사로는 처음 성주군을 찾은 외교관이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그는 관할 주요 지자체를 예방하며 한미 교류증진 및 상호협력 교류의 장을 갖고 있다. 그가 성주를 방문한 날, 올해 첫 성주참외가 출하돼 이병환 성주군수와의 환담에서는 양국 우호협력 외에도 성주참외가 자연스럽게 주제로 떠올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주한 외국 영사로는 처음으로 성주군을 방문한 고든 영사를 환영하며 참외를 선보이며 환담을 나누었다.

고든 처치 주부산 미국 영사는 “어릴 때부터 (성주참외를) 좋아했었다”며 “전 세계적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는 성주군의 선제적인 방역노력과 ‘성주愛 먹자쓰놀’이란 경제회복 시책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처치 영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주한 미국대사관 거시경제 및 통상정책 과장을 지냈다. 그만큼 대한민국에 대해 잘 안다. 통역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한국말도 능통하다. 성주참외와 성주군의 코로나 대응 방안 등이 자연스럽게 언급된 배경이다.

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성주군 농·공산품의 미국시장 판로개척,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요청했다.

또 가야산, 성주호, 성밖숲, 성산동고분군, 한개마을 등 언택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관광자원도 소개했고 처치 영사는 협력의 뜻을 밝혔다.

이 군수는 “신축년 흰 소의 해를 맞아 성주군과 교류의 첫 포문을 (미국 영사가)연 만큼, 미국시장 개척과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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