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에서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정치를 개혁하고자 하는 ‘비전 4.0포럼’이 오는 22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비전 4.0포럼’은 독립운동과 건국, 산업화, 민주화 이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대한민국의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싱크 탱크 포럼이다. 포럼에는 학계와 경제계, 법조계, 언론계, 정치계 등 전 분야에 걸친 33인의 전문가가 발기인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과 양금희(대구 북구갑)·윤영석 의원,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재원·정태옥 전 의원 등이 참여한다. 학계에서도 경북대 최무역 명예교수와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재계와 시민단체에서도 고충열 전 경북선관위 사무처장과 김미숙 GBSU대표, 김은경 치과의사, 김진아 설덕와화우리춤연구소장, 도태우 변호사, 박정주 (주)미라클검퍼니대표,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 정풍영 전 대구광역시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상규 포럼 준비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최근 비대해진 집권 권력이 휘두르는 엄청난 횡포로 현재 힘겹고 험난한 현대사의 가파른 능선에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실의 속에 굴러 떨어져 있다”며 “이제 시민이 직접 나서 잃어버린 희망과 포기해 버린 꿈을 되찾기 위해 정치 개혁과 균형감 있는 국가미래 발전을 제안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도원결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창립기념토론회인 ‘33인이 초청한 4인과 함께하는 정치담론’이 개최된다.

특히, 포럼은 대한민국을 혁신할 실천 규범으로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정신 수호 △시민이 나서서 국가정치 개혁 △무능하고 이념화된 패거리 정치 세력의 발본에 앞장 △시민주도로 위선적이고 허풍 가득한 부도덕한 정치세력의 축출 △국민의 자유권과 사유재산 침해 관련 법안을 전면 개정과 폐지 △국가 정치의 균형발전과 지방 정치 및 행정 분권의 강화를 위해 시민이 직접 나설 것 △피땀 흘려 쌓아온 긍정적인 역사적 성과 존중 △불공정과 불평등한 사회를 시민의 힘으로 개선 △이념적 분열을 뛰어넘어 공동체 사회에 헌신하는 시민정신 확장 △격조 높은 전통문화를 신장해 전 인류와 화합하고 교류하는 선진 시민사회 주도 등 10가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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