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세관이 발표한 ‘2020년 12월 대구·경북 수출, 수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수출은 44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3.1% 늘었고, 수입은 19.5% 늘어난 19억2천만달러로 분석됐다. 무역수지는 24억8천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주요품목인 수송장비 56.4%, 전기전자제품 54.4%, 화공품 24.9% 등이 늘고, 수입은 주요품목인 연료 10.6%, 기계와 정밀기계 4.5% 등에서 늘었다.

국가별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중국(46.1%), 동남아(5.9%), 미국(0.2%) 등이 늘었고, 수입은 중국(39.2%), 일본(26.0%), 유럽(15.4%), 호주(8.3%) 등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수출입 동향은 대구의 경우 수출은 6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4.0% 줄어 주요품목 중 수송장비(27.8%), 철강 및 금속제품(21.2%) 등 일부는 늘었으나, 직물(-28.4%), 기계와 정밀기기(-26.5%) 등 대부분 품목이 줄었다.

수입은 3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2.6% 감소로 화공품(-33.7%), 기계 및 정밀기계(-17.8%), 전기 및 전자기기(-12.7%) 등이 줄었다.

경북은 수출의 경우 37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6.6% 증가로 주요 품목 중 전기전자제품(55.3%), 화공품(34.8%), 기계와 정밀기기(10.9%) 등이 늘고, 수입은 15억5천만불로 전년 동월보다 31.1% 늘어 기계 및 정밀기계(21.9%), 화공품(18.0%), 연료(10.7%) 등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46.1%, 39.2% 각각 늘었으며, 일본과의 수출·입은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6.2% 줄었고, 수입은 26.0% 늘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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