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봉화군 농산물 안전성분석센터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주관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APAS)에 참가해 수질 분야, 잔류농약 분야 분석 우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17일 군에 따르면 FAPAS는 수질, 식품 잔류농약, 영양성분 등 10여 개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하며,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매년 전 세계 정부기관, 연구소 및 민간분석기관 3천여 개 시험소가 참가하고 있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FAPAS 수질(시안)과 잔류농약(사과, 딸기) 2개 분야에 참가해 수질 중 시안 검사에서는 Z-Score ‘0.4’를 기록했다.

잔류농약검사에서는 9가지 농약성분 중 펜헥사미드(Fenhexamid), 이소프로티올레인(Isoprothiolane) 성분은 ‘0.0’을, 다른 7가지 성분도 적합한 결과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Z-Score란 FAPAS 평가에 참여한 시험소 간 오차 범위를 산출한 것으로 ±2.0 이내이면 만족스러운 결과로 판정하며 ‘0’에 가까울수록 분석결과가 우수함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해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분야별 국내·외 분석능력 숙련도프로그램에 참가해 수질분야는 9년 연속, 잔류농약 분야는 5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12년 설립된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 및 농지를 대상으로 매년 5천건 이상의 토양검정, 용수, 잔류농약, 가축퇴액비에 대해 정밀분석을 하고 분석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준한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숙련도 시험 평가로 국제 수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 받았으며, 봉화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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