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한 모텔 화장실에서 지난 13일 사망한 채 발견된 40대 여성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지 않은 것으로 15일 밝혔다.

울릉도 K 모텔 화장실 출입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A씨(여·48·강원도)의 방에는 감기약으로 추정되는 약봉지 등이 발견돼 코로나19 관련성이 의심돼 육지 전문기관에서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A씨가 발견될 당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 시신에 대해 철저한 방역은 물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울릉군보건의료원 영안실에 안치했다.

특히 코로나19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코로나19 감염사망자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 등 한때 긴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이 밝혀짐에 따라 검찰의 지위를 받아 시신을 조사를 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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