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신년 시정 추진 방향
중점 사업 ‘10+2 핵심과제’ 설정
일상·경제회복 대도약 기반 구축
3선 도전은 시민의견 반영해 결정

권영진 대구시장
“올해는 대구의 미래성장을 선도할 인재 육성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신년 시정 추진방향’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권 시장은 “올 한해 철저한 방역을 통한 일상회복과 경제회생의 대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대구시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을 ‘10+2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백절불굴의 의지로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에 따르면, 10대 핵심과제는 대구시의 현안 및 시민의 일상을 보듬는 사업 중심이다. 아울러 ‘+2대 핵심과제’는 지역 간 연대와 협력에 기반한 사업을 담고 있다.

우선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 대구 조성을 위해 △제2휴스타 프로젝트 △산업단지별 맞춤형 인재 육성과 채용시스템 구축 △민관 협업 ‘대구 연구개발R&D) 타운 건설 △평생학습진흥원 위상과 역할 강화 △민관 합동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 대구 만들기 위원회’ 발족 △평생학습 기본권 조례제정 등 사람을 키우는 소프트웨어적 성장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총 사업비 14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은 상반기 서대구역을 준공하고, 올해 역세권 개발에 대한 행정절차를 완료하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해 대구를 대한민국 남부권 경제발전의 거점 플랫폼으로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또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엑스코선 건설은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서재·세천역과 성서공단(호림)역 신설이 확정된 대구산업선 철도 역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 본격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4차 순환고속도로를 완전 개통하고 상화로 입체화 사업, 조야~동명 광역도로와 다사~왜관 광역도로 등의 건설에도 만전을 기해 대구의 교통신경망을 다변화해 나갈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5+1 미래신산업을 통한 산업구조 대전환과 대구형 뉴딜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산단대개조 등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올해를 다시 뛰는 대구의 해로 만들어 대구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재선인 권 시장은 3선 도전 의사도 내비쳤다. 권 시장은 “개인적으로 피하고 싶지만 시민들이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라는 소명을 부여하면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제 결심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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