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 추진
단체 등 동참… 1만8천인분 전달

[영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SK머티리얼즈는 생산공장이 있는 영주 독거노인 300여명에게 도시락 1만8천인분을 지원하는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이후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 등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취지에 공감한 영주시청과 영주시의회,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여러 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SK머티리얼즈는 구성원 성금과 회사 기금으로 조성한 ‘행복나눔성금’을 활용해 재원을 확보했고 일부 참여단체들도 재원을 보탰다.

저소득자와 고령자를 채용한 사회적 기업 ‘소백로컬푸드’가 도시락 생산을 담당하고, 영주시 택시기사 봉사단 ‘사랑 실은 교통 봉사대’가 도시락 배송 봉사에 참여한다.

회사는 이같은 방식으로 총 1만8천인분의 도시락을 향후 3개월(평일 기준) 동안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은 독거노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을 먼저 무너뜨리고, 기업도 이로 촉발된 사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영주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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