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6억달러 상향 조정

경북도는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 364억 달러를 넘어 400억 달러로 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비대면 판로개척 및 글로벌 수출환경 선제적 대응 △수출기업 맞춤형 수출인프라지원 강화 △탄탄대로 프로젝트 △수출 SOS 특별마케팅 등 코로나19에 대응한 수출확대 사업을 중심으로 총 3천여개 수출기업에 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비대면 판로개척 및 글로벌 수출환경 선제적 대응과 관련해 온라인무역사절단 파견, 온-오프라인 융합형 국제전시회 및 상설 및 수시 화상수출상담회 개최, 글로벌 온라인몰과 글로벌 온라인 전시장 입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3월에는 화장품, 식품관련 키르키스탄 및 카자흐스탄 바이어들이 2주간 자가격리 후 경주 힐튼호텔에서 도내 기업체 20여개 업체들과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경북도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수출인프라지원 강화사업도 편다. 입국제한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코트라(KOTRA) 해외지사화사업, 수출위험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수출보험료 지원, K-방역제품과 할랄제품 등 해외규격인증을 지원한다. 또 농특산품 해외판촉전과 농특산품 패키지 해외마케팅, 해외시장조사 및 온라인무역실무교육 등을 마련한다.

탄탄대로 프로젝트사업은 CIS지역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섬유기계·농기계·화장품·생활용품 사절단 파견, 현지 바이어 초청사업, 화상상담회를 추진한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하여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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